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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단 음식 조심하세요"…매일 초콜릿 우유 마신 남성의 아찔한 사연

매일 초콜릿 우유 마신 남성의 아찔한 사연
매일 마시던 초콜릿 우유 때문에 큰 화를 당할 뻔한 남성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3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페낭에 사는 남성 '하나피'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하나피 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 우유입니다.

하루에 한 번은 기본이고 많을 때는 두 번 이상 코코아 파우더를 타 먹을 정도로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하나피 씨는 눈의 감염 증상을 확인하러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성 부비강염'에 걸렸다는 겁니다.

이 증상은 부비강 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코막힘, 두통 등의 증상을 가져옵니다.

실제로 하나피 씨는 병원에 오기 전 이유 모를 두통에 시달렸고 코로 숨 쉬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담당 의사는 "하나피 씨가 초콜릿 우유처럼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은 게 결정적이었다"며 "이런 제품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고,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 초콜릿 우유 마신 남성의 아찔한 사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하나피 씨는 "이 모든 것의 원인이 '초콜릿 우유' 때문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사실 진료를 받으러 오기 바로 전에도 집에서 따뜻한 초콜릿 우유를 타 먹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부비강을 통해 감염된 세균이 뇌까지 감염시키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국 하나피 씨는 지체하지 않고 이번 달 초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수술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알렸습니다.

하나피 씨는 "맛이 첨가된 우유, 시리얼, 과일 주스 등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제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며 "불균형한 식단을 고집하다가 나처럼 후회하지 말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ohmedia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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