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낮술은 위험해"…술에 취한 듯한 캥거루 사진 '화제'

마치 술을 마시고 취해서 자는 듯한 캥거루 사진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촬영된 익살스러운 캥거루 사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42살 애덤 브릿지 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갔습니다.

따뜻한 햇볕 아래 기분 좋게 맥주를 마신 애덤 씨는 분리수거함에 캔을 버리러 가다가 캥거루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한껏 바닥에 늘어져 있던 녀석은 애덤 씨가 들고 있는 맥주 캔에 관심을 보이며 다가왔습니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맥주캔을 활용해 '취한 캥거루'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겁니다.

나른하게 풀린 눈과 만사 귀찮은 듯한 몸짓은 애덤 씨가 생각한 설정에 완벽하게 들어맞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술 마시기 전, 마시는 중, 마신 후'를 보여주는 세 장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애덤 씨는 소셜미디어를 사진을 공개하며 "정말 '호주다운'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캥거루와 맥주, 뭐가 더 필요한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사진을 보면 나도 여유가 생기고 긴장이 풀리는 것 같다"며 "녀석도 분명 나를 만나기 전 맥주 몇 캔을 마셨을 것"이라고 농담했습니다.

이후 이 사진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왠지 익숙하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