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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송금 좀" 카톡 오면 전화해봐야…'메신저피싱 경보'

"엄마 송금 좀" 카톡 오면 전화해봐야…'메신저피싱 경보'
▲ 카카오톡을 통해 군대 간 아들을 사칭하여 80만 원 편취한 사례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을 사칭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경고' 수준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메신저 피싱 피해구제 신청은 천 4백건이었으며 피해액만 33억원에 달합니다.

메신저 피싱 사기범은 주로 메신저 ID를 도용해 지인을 사칭하고 카카오톡이나 네이트온 등 메신저 대화창에서 돈을 요구했습니다.

"급히 거래처에 결제해야 하는데 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보내지지 않는다"면서 타인 계좌로 이체를 요청하는 식이었습니다.

또 지연 인출제도를 회피하기 위해 100만원 미만을 요구하거나 금액을 쪼개서 여러 번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금감원은 "가족이나 지인이 메신저로 송금을 요구하면 반드시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며 "통화할 수 없는 상황 등을 들어 본인 확인을 회피하면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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