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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장비 반입'에 경찰-주민 대치…물리적 충돌 우려

<앵커>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에서는 경찰과 주민들이 새벽부터 대치 중입니다. 국방부가 아침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가지고 들어갈 예정이어서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연결해보겠습니다.

TBC 박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드 기지가 있는 성주군 소성리는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사드기지 길목인 진밭교에서 경찰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22일) 오후 6시40분쯤 진밭교에 경찰 300여 명이 들어가 봉쇄하면서 시위대와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주민이 다리 위에 설치하려던 시위 도구인 알루미늄 구조물 등을 압수했고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이 도로점거 등 불법행위를 해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촛불 문화제를 열고 저항했습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집회에 합류한 주민이 100여 명으로 늘어나자 경찰이 주민 추가 합류를 막았고,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사드 기지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시위대의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됩니다.

지난 12일 사드 기지 장병 생활시설 공사를 위해 장비 반입을 시도했을 때는 시위대가 알루미늄 봉으로 만든 격자형 구조물에 한 명씩 들어가 경찰의 강제해산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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