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종차별 논란' 스타벅스, 이번에 화장실서 몰래카메라 발견

'인종차별 논란' 스타벅스, 이번에 화장실서 몰래카메라 발견
흑인 고객 체포사건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의 한 매장 화장실에서 이번에는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7일 미 조지아 주 애틀랜타 교외의 한 스타벅스 매장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한 20대 여성 고객이 화장실 내 아기 기저귀 교환대 밑에 설치돼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매장 측에 알렸고, 매장 측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몰래카메라에는 약 1시간 정도 녹화분이 발견됐는데, 화장실을 이용한 10명 안팎의 남녀 고객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몰래카메라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제보한 고객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매장 직원의 신고로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흑인 남성 2명을 경찰이 체포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피해 흑인 고객 2명에 직접 사과했고, 스타벅스는 다음 달 29일 오후 미 전역의 직영매장 8천여 곳을 일시 휴점하고 17만5천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