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북미 정상회담 6월 중순 제네바·싱가포르서 개최 검토"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8.04.21 14: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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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간의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 중립지역에서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미협상 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은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정상회담 후보지를 둘러싼 논의가 한반도를 떠나 더 중립적인 지역으로 옮겨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북한에 가장 큰 후원국 역할을 하던 중국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공동입장을 조율해온 일본은 선택지에서 배제됐다"며 "스위스 제네바와 같은 유럽의 한 장소,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한 장소가 가능성으로 거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중순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즉 주요 7개국 정상회담 뒤에 북미회담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WSJ는 또 지난달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과 북미 정상회담을 병행할 수 있다는 김 위원장의 확약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은 북한이 참여한 여하한 대화에서 미국의 우선순위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이었으며 폼페이오와 김 위원장 간 회동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북한의 확언으로 충족됐다고 전했습니다.

WSJ는 이와 함께 폼페이오가 미 국무부나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직원 없이 북한을 방문했고,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CIA 본부에 있는 CIA의 한국임무센터 직원들을 대동했다고 전했습니다.

KMC는 지난해 5월 북핵 관련 정보를 총괄하는 특별조직으로 신설된 조직으로 CIA 한국지부장과 아태지역 책임자를 역임한 뒤 퇴임한 한국계인 앤드루 김 센터장이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