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심손의 척척척 15 : 일상에서 숨 쉬는 역사…김별아 작가의 신간 '도시를 걷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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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심손의 척척척]에서는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자 베스트셀러인 '미실'의 김별아 작가를 모시고 이야기 나눕니다. 김별아 작가의 신간 '도시를 걷는 시간'은 작가가 오백년 도읍지였던 서울 곳곳을 걸으며 발견한 푯돌에 대한 이야기로, 당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삶을 거슬러 상상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우리의 삶은 옛 역사를 딛고 자리하고 있음을, 그 역사를 살아간 사람이 현재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았으면 한다는 김별아 작가, 과거의 사람들 모두 시간을 따라 생기고 사라졌으며, 현재를 사는 우리 또한 그럴 것이라 말합니다. 이 모든 순간과 과정이 모두 역사이기에 역사는 과거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월에 묻히고, 사람들의 무심함에 지워진 역사의 흔적들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음을 느끼고 그와 함께 역사 소설을 읽는 듯한 내용이 담긴 '도시를 걷는 시간'.
[심손의 척척척]에서 들으면서 서울 곳곳에서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오늘은 SBS 심우섭 기자, 손승희 작가, 그리고 김별아 작가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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