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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지방종 수술 중 의료사고"…차병원 "회복 지원"

한예슬 "지방종 수술 중 의료사고"…차병원 "회복 지원"
배우 한예슬(36)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차병원이 회복을 지원하고 보상을 논의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차병원은 오늘(21일) '한예슬 씨의 수술 경과와 치료 및 보상 논의 현황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병원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일 강남차병원에서 지방종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수술에서는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브래지어가 지나는 부위를 절개했으며, 지방종 부위까지 파고 들어가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습니다. 화상 부위는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 부분입니다.

차병원은 화상 발생 직후 피부 봉합 수술을 했으나 이후 치료과정에서 일부 붙지 않은 부위가 확인돼 화상성형 전문병원으로 의료진이 동행해 치료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상성형 전문병원은 한예슬의 상처가 아문 뒤 추가성형 치료를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예슬은 지방종 수술 후 이틀간 입원했다가 퇴원했으며, 현재는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병원 고위관계자는 "환자의 상처가 치료된 후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소속사에도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며 "환자의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보상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예슬은 어제(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부위 사진을 올리고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성숙한 지방 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입니다.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대개 몸통, 허벅지, 팔 등과 같이 정상적인 지방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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