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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입시 정책…"학부모·학생 우롱하는 것"

[SBS 뉴스토리] 오락가락 대입정책-학생 대혼란

"우리가 실험대상이 된 건가요?"

"너무 자주 바뀌니 어디에다 장단을 맞춰야 될지 모르겠어요. 학부모와 학생들을 우롱하는 겁니다"

1년이 멀다하고 바뀌는 대학 입시정책에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학교 교육을 정상화한다며 대학에 수시모집을 늘리라고 해오던 교육부가 최근 입시전형 마감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에 수시 최저 학력 폐지와 정시모집을 확대하라고 요청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고2 학생들은 수시전형이 일 년도 안남은 지금 갑자기 입시제도가 바뀌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새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고1학생들은 스스로를 실험세대가 됐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교육부는 지난 11일 중3부터 적용할 대입 개편안 시안을 발표했지만 뚜렷한 방향제시도 없이 국가교육회의로 공을 떠 넘겨 혼란만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정작 핵심 쟁점인 수능을 절대평가로 할지 상대평가로 할지 방향제시도 없습니다.

정치권의 '단순하고 공정한 입시' 주문에 맞춰 입시정책이 소신도 없이 여론의 눈치를 보며 갈팡질팡 표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스토리>에서는 중심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대입 정책의 문제점과 오락가락 정책으로 혼돈에 빠진 교육 현장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취재 : 동세호 / 스크립터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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