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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삼성 '평창 불법로비 의혹' 점검"…3가지 쟁점은?

<앵커>

삼성이 이건희 회장 특별사면의 대가로 평창올림픽 유치전에서 불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지난주 전해드렸습니다. IOC가 이 의혹을 점검하겠다는 첫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SBS 8뉴스 (4월 9일) : SBS가 취재한 특별 사면과 평창올림픽, 정경유착의 은밀한 뒷거래에 대해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SBS는 지난주 이건희 회장의 특별사면 직후 삼성이 IOC 위원들을 상대로 편법, 탈법 로비를 한 의혹을 집중보도했습니다. AFP통신과 르 몽드 등 외신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IOC 윤리위원회를 통해 삼성 로비 의혹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삼성은 해당 혐의를 명백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윤리위원회가 관련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측은 IOC 본부로부터 업무 연락이 오는 대로 검토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쟁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삼성이 2010년과 11년 로비스트 파파디악의 요구대로 국제육상경기연맹, 아프리카 육상연맹과 맺은 후원 계약의 위법성 여부입니다.

양측이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로비 활동비와 성공보수를 후원 계약으로 포장해 전달하기 위해 긴밀히 논의한 과정이 드러나 있습니다.

올림픽 탑 스폰서인 삼성이 특정 도시 유치 지원을 금지한 IOC 윤리규정을 위반했는지, 또 IOC 위원들이 삼성에 요구했던 이권사업이나 후원에 대가성이 없었는지도 규명할 부분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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