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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레벌떡' 트럼프 별장까지 찾아간 아베…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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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별장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는 현재 사학비리 문제 등으로 지지율 타격을 겪고 있는 아베 정권이 북미 정상회담에 개입해 북한 이슈를 통한 정권위기를 극복하려는 자구책을 모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문제를 언급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상회담으로 일본 내의 아베 내각 지지율이 회복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산 철강의 장점을 소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관세를 폐지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아베 총리가 미국이 탈퇴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재가입할 것을 희망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또한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오히려 일본에 FTA 체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지율 급락 상황에서 급박하게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아베 총리. 과연 ‘신의 한 수’가 될지 ‘자충수’로 돌아올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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