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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버려진 줄도 모르고 20km 걸어 전주인에게 돌아간 고양이

버려진 줄도 모르고 20km 걸어 전주인에게 돌아간 고양이
같은 주인에게 두 번이나 버려진 고양이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노스캘리포니아주에 사는 7살 고양이 '토비'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토비는 지난 2월 주인에게 버려지듯 다른 가정에 맡겨졌습니다. 

그런데 전주인이 그리웠던 토비는 무려 20km의 거리를 걸어서 예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전주인은 이런 토비를 따뜻하게 반겨주기는커녕, 지역 동물병원에 데려가 "더이상 키울 수 없으니 안락사해달라"며 두 번 상처를 줬습니다.

다행히 토비를 맡아준 병원 측은 안락사하지 않고 동물 학대 방지 협회(SPCA) 웨이크 카운티 지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랑스럽고 건강한 고양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던 겁니다.
버려진 줄도 모르고 20km 걸어 전주인에게 돌아간 고양이
버려진 줄도 모르고 20km 걸어 전주인에게 돌아간 고양이
이후 SPCA 직원들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토비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며 사랑으로 돌봐줄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토비는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애묘인 미셸 씨의 집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미셸 씨는 "토비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원래 집에 있던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은 토비와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비가 좋은 주인을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안도하는 한편, "책임감 없는 사람들이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전주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PCA of Wake Cou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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