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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미 정상회담 성공하면 北과 대화 본격 검토"

일본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날 경우 북한과의 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시야에 두고 아베 총리가 총리관저와 외무성 등 복수의 루트를 통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는 아베 신조 총리와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 해결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그제(18일) 미국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올바른 길을 간다면 북일 평양선언에 근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방미에 동행한 소식통은 "총리의 발언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고, 납치문제도 해결되면 일본이 북한에 대해 국교 정상화와 경제협력의 용의가 있다는 대북 메시지"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전문가 의견이라며 대북 경제협력 규모는 1조 엔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안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가능성은 작다"는 견해도 강해 북일 정상회담의 실현 여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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