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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고다이라와 두 달 만에 재회

이상화, 고다이라와 두 달 만에 재회
▲19일 도쿄 신주쿠(新宿)의 한국문화원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 후 이 행사에 참가한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緖) 선수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던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두 달 만에 도쿄에서 다시 만나 아름다운 우정을 선보였습니다.

두 선수는 오늘(19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 신주쿠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평창에서 도쿄까지'라는 교류행사에 참석해 올림픽 참가 경험과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고다이라 선수는 편해서 그런지 같이 있으면 자주 웃게 되지만 경기 때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다이라 나오 선수도 이 선수를 향해 "여성적인 화려함도 있지만 경기 때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상적인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행사 내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존중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루지 국가대표 박진용 선수와 일본 패럴림픽 노르딕 스키 대표인 닛타 요시히로 선수도 함께 참가했습니다.

또 엔도 도시아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대행과 스즈키 다이치 스포츠청 장관 등 일본 스포츠계 인사들과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이수훈 주일대사,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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