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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조회수 올리려고' 노숙자 조롱 영상 찍은 유튜버의 최후

[뉴스pick] '조회수 올리려고' 노숙자 조롱 영상 찍은 유튜버의 최후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는 욕심에 노숙자를 조롱하는 동영상을 올린 스페인 청년이 교도소에 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구독자 100만을 가진 인기 유튜버의 짓궂은 장난이 부른 최후를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1월, '리셋'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인기 유튜버 칸구아 렌이 노숙자에게 문제의 과자를 주는 영상을 만들면서 발단이 됐습니다. 

렌은 비스킷에 흰 크림을 걷어내고는 치약을 뿌려 넣은 뒤,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는 노숙자들에게 치약이 든 과자를 주고는 노숙자의 반응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영상 조회수는 곧 수천 회를 기록했고 렌은 이 동영상으로 2천180유로, 한국 돈으로 약 286만 원을 손에 쥐었습니다.
노숙자 조롱 유튜버
하지만 렌에겐 기쁨도 잠시, 동영상 확산과 함께 렌이 노숙자를 조롱했다는 거센 비난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노숙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스킷을 먹고 5분 뒤 배가 아프기 시작해, 결국 토하고 말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뒤늦게 사건을 조사했고, 검찰은 렌을 노숙자의 정신적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렌에게 징역 2년형과 3만 유로, 한국 돈으로 약 3천9백만 원의 배상금을 구형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The Telegraph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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