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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통증으로 설 수도 없는데…무릎 꿇고 수업하는 선생님

[뉴스pick] 통증으로 설 수도 없는데…무릎 꿇고 수업하는 선생님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극한의 고통을 참고 있는 한 선생님의 모습이 전해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중국 봉황망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 허베이성의 중학교 교사인 38살 궈셴루이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생님이 의자 위에 무릎을 꿇고 올라가 열심히 수업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수업이 이뤄지고 있던 걸까요? 알고보니 이 선생님은 지난 2012년 디스크 돌출과 팽창 등의 진단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지난 3월 말, 갑자기 병세가 악화하면서 서 있는 통증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의사는 상태가 악화하기 전에 입원할 것을 권유했고, 교장 등 주변 선생님들도 그러라고 말했지만 선생님에겐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겁니다.

대입 시험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 교사가 바뀌면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걱정된 선생님은 이렇게 무릎을 꿇고 수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모습이 퍼져 나가며 많은 현지인들의 감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중국 봉황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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