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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마스크도 못 쓴다…환경미화원들을 도와주세요

이런 날 왜 마스크도 없이 일하세요?
“시민들 보기 안 좋을 수 있어서 조심하는 거죠.”

- 전종배 / 서울시 종로구 환경미화원
환경미화원 전종배 씨의 하루는
마스크도 없이, 먼지를 뒤집어쓰며 시작됩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은
마스크 위에 보호 장비까지 쓰는데
시민 입장에선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복장 문제로 민원이 들어올 때도 있고.”

- 전종배 / 서울시 종로구 환경미화원
대화가 이어지자, 

그는 마스크를 쓸 수 없는 
또다른 이유도 털어놓습니다.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는 
1~2시간만 써도 금세 더러워지거든요.

봄에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개인당 4~5개 받는 게 전부예요.

하루에도 여러 개 필요한데… 부족하죠.”
경기도 의정부 환경미화원 윤기철 님도
미세먼지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채 하루를 보냅니다.
“한 달에 일회용 마스크 7개를  
지급받는데 턱없이 부족합니다. 
마스크나 보호장비를 사비로 사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복장 민원 들어올까봐 신경도 쓰이고요."

-  윤기철 / 경기도 의정부 환경미화원
누구보다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지만
마음 놓고 마스크 쓰기도 힘든 상황.

환경미화원들은 
최근 다양한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목 아픈 날이 많고,
기관지에 병이 생긴 동료도 많아요.

기관지뿐 아니라 눈도 안 좋아졌어요.”

-  윤기철 / 경기도 의정부 환경미화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해도 
‘알아보겠다’는 답만 돌아와요.”

-  윤기철 / 경기도 의정부 환경미화원
환경미화원뿐 아니라
바깥에서 일하는 노동자 상당수가 미세먼지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우리들에겐 너무도 당연한 마스크 쓰기.

하지만 누군가에겐 
눈치 보이고 부담되는 일입니다.
건강을 해쳐가며 일하는 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을까?

스브스뉴스는 고민 끝에
작은 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미세먼지에 노출된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지지 서명을 해주세요.
목표 5,000명을 달성하면

스브스뉴스에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정관장에서 목 건강에 도움 되는 홍삼 제품을 

환경미화노동자 100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스브스뉴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겠습니다.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해도 '알아보겠다'는 답만 돌아와요."
- 윤기철 / 경기도 의정부 환경미화원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실외 노동자가 늘고 있습니다. 마스크 등 최소한의 보호장치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호흡기 질환은 물론 눈 건강 악화까지 호소합니다. 미세먼지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노동자 보호를 위해 스브스뉴스가 작은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지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정부와 국회에 전하겠습니다. 



서명하는곳  

글·구성 이아리따, 정현철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기획 하대석 / 스브스뉴스 X 정관장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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