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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에 또 맞불…알루미늄 판재에 관세 폭탄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작성 2018.04.18 11:56 수정 2018.04.18 16: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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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가 보조금을 받고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보고 이같이 판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엔 31.2∼113.3%의 상계 관세가 부과됩니다.

미국으로 수입된 알루미늄 판재는 2016년 6억 달러(6천400억 원), 2017년 1∼9월 6억8천700만 달러(7천331억 원) 규모입니다.

이에 대해 미 알루미늄협회(Aluminum Association)는 "이번 조치는 미국 알루미늄 생산을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상무부는 또 중국산 철강 휠(steel wheel)을 대상으로도 반(反)덤핑 조사에 새로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산 철강 휠이 미국으로 덤핑 수출되는지, 중국 기업들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는지 조사하기 위해 반덤핑 및 상계 관세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맥시온 휠스(Maxion Wheels) 등 미국 기업들이 낸 청원에 따른 것이라고 로스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철강 휠은 2017년 3억8천800만 달러(4천135억 원)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5월 11일까지 관세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를 대상으로 덤핑 수출, 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중국산 수입품 총 1천500억 달러어치에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 전쟁에 불씨를 댕겼습니다.

중국도 즉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농축산물 시장을 겨냥해 미국산 수입품 106개 품목에 맞불 관세를 발표하면서 양국 통상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