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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지켰다…여자 축구, 첫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앵커>

여자축구 대표팀이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을 5대0으로 크게 누르고 마지막 남은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6월에 개막하는 프랑스 월드컵을 향해 대표팀은 온 힘을 쏟아냈습니다.

왼쪽 수비수 장슬기 발끝에서 균형이 깨졌습니다. 전반 34분 감각적인 감아 차기로 필리핀 골문을 열어 젖히며 골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바통은 이민아가 받았습니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에도 쉼 없이 밀어붙였습니다.

전가을이 찬 프리킥을 임선주가 달려들며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고 주장 조소현은 헤딩과 페널티킥으로 연속골을 넣으며 5대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2003년과 201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선수들은 깡충깡충 뛰며 환호했습니다.

3년 전 캐나다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윤덕여 감독도 선수들,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윤덕여/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열심히 해준 우리 선수들한테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선까지는)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양 원정을 시작으로 험난한 여정을 헤쳐나온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다득점에 밀려 4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프랑스 월드컵 신화를 꿈꾸며 다시 뜁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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