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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가 뒤를 '졸졸'…마트에 등장한 '자율주행 카트'

<앵커>

대형 유통매장에서 카트를 밀고 다니며 쇼핑하는 익숙한 모습이 앞으로는 크게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고객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를 공개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객이 화면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안내하기 모드로 쇼핑을 시작합니다.]

상품이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따라오기' 모드를 선택하면 이번에는 카트가 고객의 뒤를 쫓아다닙니다. 카트에 상품의 바코드를 갖다 대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고, 쇼핑이 끝나면 스스로 충전소로 복귀하는 기능을 갖춰 번거롭게 카트를 반납할 필요도 없습니다.

[김동섭/경기 이천시 : 호기심이 들고요, 아기 손잡고 다닐 때도 참 편할 것 같습니다.]

업체 측은 시범운영을 거쳐 3년 안에 상용화하기로 했습니다.

[박태규/대형마트 첨단기술연구 담당 부장 : 상용화를 위해서 매대, 그리고 사람과의 상호작용, 동선, 이런 것들을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유통업체에서는 카트나 바구니 없이 쇼핑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바코드 스캐너가 달린 단말기만 들고 다니며 상품을 고른 뒤 결제까지 마치면, 유통업체 직원이 해당 상품들을 장바구니에 담아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김영훈/백화점 영업기획팀장 : 젊은 고객분들이 많이 이용하시죠. 현재 배송 건수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점점 스마트해지는 매장들이 온라인으로 몰리는 고객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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