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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선언문 뼈대 마련…'핫라인' 20일쯤 개통 예정"

<앵커>

역사적인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오늘(17일)로 꼭 열흘 남았습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20일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남북 공동선언문의 뼈대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열흘 앞두고 공개 발언에 나선 임종석 준비위원장, 남북정상선언의 뼈대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4·27선언이 될지 판문점 선언이 될지 모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세 차례 검토했고 고위급회담과 남북 정상 간 조정을 통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 합의문 초안에는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이 포괄적으로 담겼으며 특히 합의문에서 비핵화 의지가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 : 특사단이 갔을 때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정상간에 만나서 직접 확인하고 그것을 명문화 하는 것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합의문 조율 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정의용 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합의한 핫라인은 오는 20일쯤 설치되지만 정상 간 통화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 : 정상의 공간에 설치해야 할 것으로 저희들 생각하고 있고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게 아니고….]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정상회담이 특별한 사건처럼 되지 않도록 정례화하는 문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반을 기대하지만 확정되지 않았고 북미 정상회담은 장소 문제를 제외하고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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