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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반납하라" 들끓는 여론…뒤늦게 대기발령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작성 2018.04.17 08:35 수정 2018.04.17 10: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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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대한항공의 태극마크를 반납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요구까지 나오는 건 이번 조 전무의 갑질 논란 뿐 아니라 그동안 이어진 대한항공 일가의 추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마크를 사용하는 건 부끄럽다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12월 기내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비행기를 돌리게 했던 장녀 조현아 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조현아 (2014년 12월) :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집행 유예가 끝나기도 전, 조 사장은 지난달 그룹 계열사 사장으로 전격 복귀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앞서 둘째인 조원태 현 대한항공 사장은 2000년, 단속 경찰관을 치고 도주하다 시민에게 붙잡히는가 하면 2005년엔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셋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마저 '물벼락 갑질'에다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됐어, 가!]

이 사건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를 반납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시민과 정치권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벼락 갑질' 항의서한 전달 (어제) : 태극마크와 국호 명칭을 반납하라, 반납하라!]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양호 일가에 대해 과연 국적기의 명예를 계속 부여하는 것이 마땅한지도 검토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대한항공은 어제(16일)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