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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챔프전 사상 최초로 2패 후 3연승 '1승 남았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8.04.16 22: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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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사상 최초로 1, 2차전 패배 후 3연승에 성공하며 1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SK는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98대 89로 이겼습니다.

원주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연달아 패했던 SK는, 안방 잠실로 장소를 옮겨 3, 4차전을 모두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5차전 원정 경기마저 잡아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내준 뒤 3연승으로 반격한 것은 SK가 처음입니다.

한 팀이 챔피언전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것은 지난 시즌까지 총 10차례 나왔는데, 3, 4차전에서 반격이 이뤄지며 2승 2패가 된 것은 네 차례 있었지만 3승 2패로 승부를 뒤집은 적은 없었습니다.

두 팀의 6차전은 장소를 잠실 학생체육관으로 옮겨 18일 오후 7시에 열립니다.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2패 우위를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14번 가운데 12회로 85.7%입니다.

1쿼터에 3-2 지역방어로 DB의 공격을 묶으며 23대 11로 앞선 SK는, 2쿼터에는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메이스는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매치업 상대 벤슨을 압도했습니다.

DB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2쿼터에 버튼의 공격이 살아나며 간격을 좁혀가기 시작했고, 전반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버튼의 3점포로 46대 42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SK는 화끈한 외곽포로 DB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SK는 3쿼터에만 최준용과 이현석을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3점슛 10개를 던져 무려 8개를 꽂아넣었습니다.

SK는 3쿼터를 마칠 때 16점 차로 앞섰고, 4쿼터 초반 화이트가 15번째 3점슛을 기록할 때는 20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DB는 두경민이 4쿼터에 16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없었습니다.

SK는 메이스가 25점을 넣었고, 화이트는 23점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DB는 버튼이 28점, 두경민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의 지역 방어에 고전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뒤져 벼랑 끝에 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