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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시리아 공격, 북미 협상에 악영향"

WP"시리아 공격, 북미 협상에 악영향"
지난 주말 시리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공격은 단지 조롱당하지 않을 정도의 위력과시였으며 그 결과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타격을 주기보다 오히려 미국의 신뢰도에 더 큰 피해를 안겨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혹평했습니다.

칼럼니스트 마크 티센은 이번 공격이 단 한 대의 항공기나 공군기지, 운반시스템도 타격하지 못하고 시리아의 화학전 능력도 그대로 남겨뒀다면서 그나마 공격당한 지점들도 사전에 대부분 장비나 화학무기 등을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은 미국의 이러한 제한된 응징공격을 예상하고 반군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결국 이번 공격은 아사드의 의도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칼럼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 정권을 징벌하기는 커녕 아사드와 러시아, 이란, 그리고 미국의 적들을 오히려 강화해 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시리아 공격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취할지 주목된다면서 미국이 러시아의 반응을 과도하게 의식한 나머지 지나치게 소극적 작전을 펼친 점을 지적했습니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이를 간파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에 대한 북한의 야포 공격을 우려해 북한의 핵시설을 결단코 타격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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