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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받은 도움 돌려 주고파"…세월호 생존 학생의 꿈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6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4년 전,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들은 이제 대학생이 됐습니다.

생존 학생 가운데 응급구조사 꿈을 키우고 있는 장애진 씨가 화제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생존 학생 장애진'입니다.

[장애진/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저희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세월호에서 살아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물속에서 나만 살아나온 것이 지금 친구와 같이 있어줄 수 없는 것이 미안하고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장애진 씨는 벚꽃이 필 무렵에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자신과 같이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이 생각나 지금도 벚꽃만 보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좋아해 유아교육학과에 진학하길 원했지만, 참사 이후 진로를 바꿨습니다.

사고 때 받았던 많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했는데요, 세월호 참사는 초기 대응을 잘못해서 벌어진 사고였다'며, 응급 구조사로 초기 대응을 잘해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애진 씨는 실제로 소방 안전센터 실습 중 응급 환자를 구하기도 했고요, 지난해 SBS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에 출연해 "사람들이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적도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픔을 딛고 씩씩하게 사는 모습 너무 멋집니다" "트라우마가 아직 남았을 텐데…응급구조사를 선택한 건 진짜 큰 용기네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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