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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T파울' 박범재 심판, 잔여 경기 출전정지·제재금100만 원

지난 토요일 SK와 DB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종료 직전 DB에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해 판정 논란을 일으킨 박범재 심판이 결국 징계를 받았습니다.

KBL은 오늘(16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미숙한 경기 운영을 이유로 박범재 심판에게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KBL 재정위원회는 "테크니컬 파울 경고는 심판의 재량에 따라 부과할 수 있지만, 당시 박범재 심판이 이미 테크니컬 파울 경고가 한 차례 있었던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당시 경기 진행상 테크니컬 파울 경고 부과 필요성에 대한 판단이 부족했다. 또한 남아있는 경기의 중요성과 심판부의 집중력 제고를 위해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범재 심판은 SK가 두 점 앞선 경기 종료 17초 전 DB 이상범 감독이 SK 화이트가 트래블링을 범했다고 항의하자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습니다.

이 판정으로 SK가 자유투 3개와 공격권까지 가져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습니다.

판정 이후 심판의 부적절한 판정과 미숙한 경기 운영이 뜨거웠던 승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농구 팬들의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KBL은 박범재 심판이 이미 DB에 테크니컬 파울 경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또다시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부과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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