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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대부 업체와 다를 바 없는 저축은행 대출 영업 제한"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작성 2018.04.16 15: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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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이 대부업체와 다를 바 없는 고금리 대출을 취급한다며 질타했습니다.

김 원장은 일괄적으로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하는 저축은행을 언론에 공개하고 대출영업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벌칙을 제시했습니다.

김 원장은 16일 서울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저축은행 대표이사 10명을 만나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모임은 금감원장 취임 이후 저축은행 업계와 상견례 성격이지만 외유성 해외출장 등 문제로 거취에 대한 논란을 빚는 상황을 반영한 듯 어느 때보다 어조가 강경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날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을 비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김 원장은 우선 저축은행들이 조달비용과 무관하게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2.0%포인트인데 비해 저축은행은 8.3%포인트로 4배 이상 크다는 것입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약탈적 대출금리를 적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대부업체와 비교해 볼 때 조달금리가 절반 수준에 불과한 데도 대출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해 대부업체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난뿐 아니라, 대규모 저축은행 구조조정 시기에 국민이 조성한 공적자금을 27조원이나 투입해 저축은행 산업을 살렸는데 국민을 상대로 고금리대출 영업을 한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