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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후보 "돈 준 적 없어…여론조사 내용 편지봉투였다"

"돈 줬다면 후보직 사퇴·당선되어도 사직"

기자들에게 돈을 건네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북 군산시장 예비후보 A 씨는 16일 돈 봉투를 주거나 기자를 매수하려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에게 돈을 받은 분이 계신가요"라고 반문하며 상대 후보 측의 흑색선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중순) B 기자를 군산시청 지하주차장에서 만나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돈 봉투가 아닌 여론조사 결과를 유리하게 분석한 내용의 A4 용지 두 장을 넣은 편지봉투였다"고 해명했다.

A 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시중에 나도는 의혹에 관한 조사를 의뢰했다"며 "돈을 주려 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당선되더라도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지난 2월 중순 이후로 지역 기자들에게 돈을 주거나 건네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지역 기자 일부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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