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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당원 휴대전화 분석…'암호화 문서' 다수 발견"

<앵커>

구속된 민주당 당원 휴대전화에선 문서파일도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이 문서 파일은 모두 암호화됐는데, 그렇다면 받는 사람도 암호를 알아야만 문서를 볼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 소식은 이현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경찰은 구속된 김 씨 일당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 대해서 포렌식 작업으로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안에서 발견된 텔레그램 내역엔 김경수 의원에게 전달한 문자가 다량 발견됐고 김 의원 측의 간단한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램 내역에는 또 암호화된 문서 파일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암호화된 문서는 받는 사람도 암호를 알고 있어야 문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씨 일당이 인터넷 기사와 댓글을 조작하면서 관련 내용을 보고했을 가능성이 커, 이 문서 파일을 받은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된 김 씨가 활동했던 출판사 '느릅나무'는 사실상 유령회사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출판사 사무실 책상에는 책 대신에 천연 비누 판매 관리와 관련된 메모지가 붙어 있습니다.

이웃 업체 관계자는 "느릅나무 직원들이 주로 밤에만 활동해 수상하다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온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웃 업체 관계자 : (느릅나무 직원이) "국회의원 왔다 갔다"고 얘기하니까. "국회의원 왔다고 오지 말라"고 하고.]

김 씨 일당이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배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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