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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활짝 웃으며 中 예술단 맞이…북·중 밀착 과시

<앵커>

중국 예술단이 방북했죠. 오늘(14일) 관련 영상이 공개됐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직접 영접에 나서는 등 한결 좋아진 북·중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든 환영인파들,

[친선 조중(북중), 친선 조중(북중)]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중국 예술단 일행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활짝 웃으며 맞이합니다.

김여정은 쑹타오 일행이 공항을 떠날 때까지 배웅하더니 다시 숙소까지 찾아가 환담을 나눴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여정 동지는) 형제적 중국 인민의 예술 사절들이 평양 체류 기간 사소한 불편도 없도록 최대의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하면서.)]

김정은 방중 이후 관계 복원을 상징하듯 성대한 환영 만찬도 이어졌습니다.

쑹타오는 지난해 11월도 시진핑 주석 특사로 방북했는데 당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아예 만나주지도 않았을 만큼 중국을 대하는 북한의 태도는 냉랭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쑹타오 부장은 이번 환대에 감사하다며, 콕 찍어 김 위원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쑹타오 부장이)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서 중국 예술단의 이번 방문을 고도로 중시하시며 특별한 조치들을 취해 주셨다고 (하면서.)]

북한 매체들은 중국 예술단 도착부터 환영 연회까지 상세히 보도했는데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확실한 우군이자 대북 제재의 우회로로 확보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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