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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한식 요리, 간편하게…美 '밀키트' 시장 주목

<앵커>

식사에 필요한 식재료를 미리 손질해서 요리법과 함께 배달해주는 이른바 '밀 키트'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통 한식도 이 틈새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강한 요리는 즐기되 요리에 드는 노력은 줄이고 싶은 이들에게 밀 키트 서비스는 인기입니다.

[쉐나/밀키트 이용객 : 뭘 먹을지, 요리법에 따라 무슨 재료가 얼마나 필요할지 고민 안 해서 좋죠. 또 집 앞까지 바로 배달도 되잖아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40% 이상 성장하면서 식재료 배달에서 시작했던 서비스가 점점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고객 취향에 맞춰 유기농이나 채식주의자용 재료, 또는 디저트만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곳이 많습니다.

전통 한식 업체들도 뛰어들었습니다.

[김두진/한식 '밀키트' 업체 대표 : 서비스에 (회원) 가입한 다음 주문한다는 것 자체가 한식에 관심 있는 (미국) 분들이거든요. 대부분 주문을 계속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덕분에 직접 요리하기 쉽지 않은 한식을 집에서 밀키트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질 스트릭맨/한식 '밀키트' 이용객 : 다른 밀키트 업체의 경우 요리까지 1시간 걸리는데 모든 재료들이 다 손질이 돼 15분이면 밥상이 차려지죠.]

미국인의 80%는 1주일에 3번 이상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절반 가량은 건강하면서도 쉬운 요리를 찾고 있습니다.

간편함 외에도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는다는 경험의 즐거움 또한 밀키트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한 요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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