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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수장 회동…"한반도 비핵화 방안 의견 교환"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백악관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 신임보좌관과 만난 뒤에 오늘(13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정 실장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방안,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여러 방안들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시각 어제 오전 7시쯤 미 백악관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신임보좌관과 1시간가량 회동했습니다.

볼턴 보좌관 취임 사흘 만에 성사된 상견례 성격의 만남으로 볼턴 보좌관이 외국의 안보 수장을 만난 것은 정 실장이 처음입니다.

야치 쇼타로 일본국가안보국장이 방미 중인 상황에서 한미일 회동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3자 회동은 없었습니다.

정 실장은 볼튼 보좌관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방안,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지만, 비핵화 방안에 대한 한미 조율 내용 등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북 강경파로 불리는 볼튼 보좌관 취임을 앞두고 청와대는 정의용-볼튼 핫라인 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용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미 간 조율 내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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