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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조 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압수수색

<앵커>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12일) 오전 삼성전자서비스 지사, 그리고 관계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 오전 삼성전자서비스 지사 2곳과 사측 관계자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지난 6일 수원 서비스 본사 건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노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지역 지사는 부산 남부지사와 경기 용인 소재 경원 지사입니다.

특히 부산 남부지사는 삼성전자서비스노조가 위장폐업 의혹을 제기한 해운대 서비스센터를 관할하는 곳입니다.

어제 피해자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던 나두식 지회장은 과거 해운대 센터가 위장폐업하면서 직원들이 직장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제기된 위장폐업과 노조원 상대 표적 감사 등 부당 노동행위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조만간 지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부당 노동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압수수색물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삼성전자서비스를 포함한 그룹 임직원들 소환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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