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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사퇴…"임원으로 역할 어려워"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이른바 '왕따 주행' 파문을 비롯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사퇴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빙상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명규 부회장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고, "더 이상 연맹 임원으로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어떤 보직도 맡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부회장은 그동안 한국 빙상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메달이 유력한 일부 선수만 외부에서 따로 훈련한다는 폭로가 있었고, 여자 팀 추월 경기의 '왕따 주행' 파문에 이어 특정 선수를 위해 다른 선수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논란의 배후로 지목돼 공분을 샀습니다.

4년 전 빙상계 파벌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전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연맹 부회장에 복귀한 지 1년 2개월 만에 다시 연맹을 떠나게 됐습니다.

전 부회장이 현재 진행 중인 문체부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단 뜻을 전한 가운데 문체부는 내일(13일)까지인 빙상연맹에 대한 감사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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