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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세금 피하려다…모기 퇴치제 섞은 '짝퉁 술'에 50여 명 사망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4.11 11: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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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퇴치제 섞은 '짝퉁 술'에 50여 명 사망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주류세를 피하려는 판매자들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많은 지역 사람을 위협하고 있는 불법 양조 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경찰은 "이번 달에만 불법으로 만들어진 술을 먹고 45명이 사망했으며 10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카르타와 주변 도시에서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 충격을 더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먹은 술은 순수 알코올에 인삼과 감기약, 심지어 모기 퇴치제까지 섞여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슬림 국가이지만 음주가 민법상 불법은 아닙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주류세가 워낙 높은 데다가 지난 2015년에는 수많은 마트와 작은 가게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하며 가난한 노동자들의 음주를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짝퉁 술'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암시장이 생겨난 겁니다.
모기 퇴치제 섞은 '짝퉁 술'에 50여 명 사망당국은 "불과 열흘 사이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불법 양조 술로 목숨을 잃었다. 사상자의 수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사고 중 가장 많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사건에 대형 유통업자가 연루되어 있을 거라고 본다"며 "해당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 불법으로 술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당을 좇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