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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안철수 "홍준표, 저질발언으로 정부여당 돕고 있다"

SBS뉴스

작성 2018.04.11 09: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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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4월 10일 (화)
■ 대담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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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땐 시정 운영할 준비 돼 있지 않아
- 7년 간, 여러 정치적 경험 쌓고 난관 극복
- 김기식, 해임할 정도 아니다? 국민 우습게 보는 것
- 현재는 박원순 시장이 가장 힘든 상대
- 7년 동안 서울시에 꼭 필요한 큰 변화 없었다고 생각
- 서울과 대한민국 국정 운영이 잘 못 되고 있다는 사람 많아
- 김문수, 서울 시민 아냐…서울 문제에 깊은 고민 없을 것
- 후보 단일화? 내 실력으로 평가받을 것



▷ 김성준/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인터뷰를 하겠습니다. 오늘(10일)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면서 서울 야권 대표 선수를 자임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와 중도보수표를 둘러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 번 안 위원장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예. 안녕하셨습니까.

▷ 김성준/진행자:

오래간만에 선거운동에 나서셔야 될 상황인 것 같은데. 우선 감회가 어떠십니까? 서울시장 선거라고 하면 오래 전에 한 번 기억이 있으시잖아요.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예. 예전입니다. 제가 그 때 어떤 시정을 운영할 만한 준비는 솔직히 잘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7년간 여러 가지 정치적인 경험들을 쌓고 합당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난관도 극복하는 경험들을 쌓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제대로 시정 운영할 능력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그러면 우선 서울시장 선거 얘기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요. 오늘 오전에 말씀하신 게 있어서 그것부터 좀 여쭙고 넘어가겠습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에 대해서 해임, 심지어는 구속 수사까지 기자회견에서 요구하셨는데. 청와대나 김 원장 본인의 해명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죠?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청와대에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돈을 먹었는데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 그런 말입니다. 정말 국민 우습게 보고, 국민 눈높이를 자기 멋대로 재단하는 무례한 표현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당시에는 관행이었는데 이러저러해서 미안하다. 이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그 표현의 취지는 사실 따지고 보면 그 당시 국회의원 했던 사람 중에서 이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겠느냐. 이런 어떻게 보면 반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른미래당 안에서는 그런 고려는 안 해보셨습니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것은 동료 국회의원들도 같이 도매급으로 넘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저는 봅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서울시장 얘기로 넘어가보죠. 안 위원장님이 출마하신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모든 사람들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7년 전의 박원순 당시 후보와의 아름다운 양보, 이런 표현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누구와 맞붙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으세요?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글쎄요. 그것은 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른 문제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박원순 시장이 가장 힘든 상대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현 시장님과 서울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 서로 대결하는, 논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김성준/진행자:

당시 양보하실 때에는 박원순 시장이 시정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하셔서 양보하신 면이 있을 거잖아요. 지금 와서 평가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제 지난 7년간 시정 무리 없이 이끄셨습니다. 그리고 작은 변화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시가 꼭 필요한 큰 변화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지금 다른 나라의 큰 도시들과 비교할 때 서울이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더 이상 늦으면 안 된다, 바뀌어야 된다고 저는 말씀드립니다.

▷ 김성준/진행자:

출마 선언하시고 나서 스크린도어 사고가 났던 구의역, 그리고 미세먼지 측정소. 이런 곳을 찾아가셨는데 아무래도 박원순 시장을 겨냥한 행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하나씩 짚어보고자 현장들을 방문했습니다. 우리와 서울시민과 가장 밀접한 삶의 현장들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보면. 매일 우리가 타는 지하철의 안전 문제라든지, 재활용 쓰레기 문제, 미세먼지 문제, 그리고 소음이나 악취. 이런 문제들이 다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직접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현장들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지금까지 과연 잘해왔었는가. 그리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그것을 듣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자리였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다면 안철수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 한 번 압축해서 말씀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한 마디로 서울이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해야 하는데. 그것이 제대로 지난 7년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이 어떻게 변화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5대 비전에 대해 출마 선언 때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가장 압축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서울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일자리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육 도시가 되어야 하고, 그리고 행정적인 측면에서 아주 혁신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따뜻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5대 비전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대선에 출마하셨던 분이고. 처음에 정치권에 뛰어들 때부터 어쨌든 대권을 생각하셨던 분인데.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던 7년 전. 그 때와 7년 뒤에 다시 서울시장에 나선다. 이건 좀 안 어울리지 않느냐. 이런 생각들도 하더라고요.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금은 우선 서울이 바뀌어야 한다는, 그래서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뀌지 않습니까. 그 생각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습니다. 추가로 몇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지금 현재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 국정 운영에 대해서 잘못되어 있다는, 잘못 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그 의사를 강력하게 표현하셔야 정부가 제대로 견제 받고 균형 있게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저희 바른미래당이 창당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사에 처음 있는 동서화합 통합 정당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만, 이 정당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 알리는 기회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 말씀을 조금 확대해석하자면 다음번 대선에도 출마할 의사가 있으시다는 것으로 해석도 되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울시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면 그러면 시민들께서, 국민들께서 기회 주시지도 않을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기회를 주신다면 출마할 생각은 분명히 있으신 것이고요.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선은 당선되는 게 최우선입니다. 당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서울을 변화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열심히 시정을 이끌고자 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그런데 지금 야권의 대표 선수를 자임하고 나서셨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했는데. 사실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바른미래당 후보로서 야권 대표주자, 그리고 중도보수표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 후보가 나온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일 텐데. 이 부담을 극복하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어느 정당 소속, 이런 것보다도 그 후보가, 그 사람이 실제로 서울의 바람직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인가. 그것이 저는 제일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김문수 전 지사는 서울에서 사는 서울시민이 아니십니다. 물론 아마도 지금쯤 급하게 주소 변경을 하기는 하셨을 겁니다만. 그러면 서울시민들이 이렇게 매일 살아가는 애환이라든지, 문제점들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전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 살지 않은 분이, 대구시민이 이렇게 서울시장으로 갑자기 선회해서 나서겠다는 것에 대해서 서울시민들께서 받아들이지 않으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또 어떤 면에서는 김문수 지사를, 지금 말씀하신 여러 가지 일종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부분들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시키는 것은 궁극적으로 선거가 임박했을 때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서 안철수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계산 아니냐.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들도 얘기를 하던데요. 어떻습니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홍준표 대표를 보면 그럴 생각이 없는 분이라고 판단합니다. 여러 가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 여당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저질 발언 하시면서 다시 정부 여당 지지율을 받춰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정말 정부 여당 참 복도 많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지 않습니까.

▷ 김성준/진행자: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 단일화의 기회가 생긴다면 응하시겠습니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는 제 실력으로 평가받겠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정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정정당당하고 유권자에게 성의 있게 정책을 설명하는 선거 잘 치르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네.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저희가 민주당 경선 예비주자들 중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는 후보,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지사와도 조만간 인터뷰하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