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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저커버그 "정보유출은 내 잘못"…내일 청문회 출석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 미 상·하원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있는 CEO 마크 저커버그가 오늘(10일) 워싱턴에서 몇몇 의원들을 먼저 만났습니다.

저커버그는 내일 상원 사법, 상업위원회의 합동 청문회,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빌 넬슨/미 상원 상업위원회 : 사생활의 자유는 우리가 존중해야 할 기본적 가치로 주의하지 않으면 어떤 사생활도 보호받지 못합니다.]

저커버그는 고객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으며 페이스북이 왜 이를 막지 못했는지 또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러시아가 이 정보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등에 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에 앞서 저커버그는 서면 답변서에서 이번 파문은 자신의 잘못이며 고객 정보가 유출되기까지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지금까지 알려진 수보다 훨씬 많다는 예상입니다.

또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 이 정보를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크리스 와일리/'페이스북' 정보유출 고발자 : 정말로 위험한 것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유출된 정보들을 접했고 러시아 등 세계 여러 곳에 저장돼 있을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지난 2주간 청문회에서 겸손하고 수용적인 자세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팀으로부터 과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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