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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하는 동물이라고…존중받아야 할 '생명의 권리'

반려견 쎄씨의 주인인 제철 씨는 저 멀리 자신의 개가 의문의 차량으로부터 여러 차례 짓밟히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급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니 놀랍게도 쎄씨는 머리에 두 발의 총을 맞은 뒤였다. 경찰에 잡힌 용의자 유 씨는 40년 경력의 포수였다. 쎄씨가 위협적인 들개로 보여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들개는 수렵인들이 쏠 수 있는 허가증 범위에 없을 뿐더러 쎄씨는 목줄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것이다. 동물학대를 하는 사람들은 사람에 대한 존중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일지라도 그 생명을 짓밟을 권리는 그 누구에도 없다.

기획 : 궁금한 이야기 Y / 편집 : 김서연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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