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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이대로 괜찮을까…10km만 낮추면 오는 '변화'

우리나라 도심에서 
자동차 제한 속도는 시속 60km.
그런데 제한 속도를 지켜도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시속 60km로 달리는 자동차와 충돌했을 때
보행자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99.9%.
안전을 위해 설정한
제한 속도인 줄 알았는데…
제한 속도,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스웨덴은 지난 10년간 제한 속도를 낮추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해왔습니다.”
- 애나 바데비 /스웨덴 도로교통안전연구원 박사
이미 스웨덴, 덴마크 등 선진국에선 
도심 제한 속도를 시속 50km로 낮췄습니다.
제한 속도를 낮추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시속 60km와 시속 50km의 차이...
잘 와 닿지 않는데…
시속 10km를 낮춘다고 큰 변화가 있을까요?
그래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실험해봤습니다.
시속 50km로 달릴 경우 
제동거리가 시속 60km의 
절반으로 짧아졌습니다.
또한, 차량과 장애물 충돌 시 
탑승자가 중상을 입을 확률도
70% 가까이 줄어듭니다.
10km 감속의 안전 효과가 큰 겁니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도심 지역의 제한 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출 예정입니다.
시속 10km, 얼핏 보면 작은 차이지만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듭니다. ^-^b
우리나라는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내년부터 도심속도제한을 50km로 하향합니다.

기존 제한속도였던 60km로 달리는 자동차가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중상을 입을 확률이 99%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실험 결과, 시속 60km로 달리던 자동차와 시속 50km로 달리던 자동차는 제동거리, 충돌 시 탑승자가 받는 충격 등 여러 면에서 유의미한 안전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덴마크,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도 50km로 낮춘 이후 교통사고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획 하현종 / 구성 권재경, 배혜민 인턴 / 그래픽 김태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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