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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흑인 남성에 총 10발을 쐈다…과잉진압 대 정당한 공권력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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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져 미 전역이 들끓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흑인 밀집 지역인 브루클린 크라운 하이츠 길거리에 "총처럼 보이는 물체"를 든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4명은 한 흑인 남성이 자신들에게 총을 쏘는 듯한 자세를 취하자 총 10발을 발사했습니다.

총에 맞은 흑인 남성은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숨진 남성이 들고 있던 물체는 총이 아니라 끝에 손잡이가 달린 파이프로 확인됐습니다.

미 전역에선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경찰은 현장 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숨진 남성이 일반 사람들과 경찰들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보였다"며 발포가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사건이 흑인 남성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던 것인지 뉴욕검찰의 추가 조사에 따른 결론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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