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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1R 마무리…38명 형량 합쳐보니 '징역 117년'

국정농단 사건 51명 기소…38명 징역형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징역 24년을 선고받으면서 국정농단 사건 1심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대기업 총수 2명, 장관급 3명을 포함해 모두 51명이 기소됐는데, 대부분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졌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정농단의 정점인 전직 대통령과 그림자처럼 그 옆에 있었던 최순실 씨. 가장 큰 책임을 물어 징역 24년과 23년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두 명의 대기업 총수도 뇌물 혐의로 수감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석방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심에서 법정구속 되면서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세 명의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조윤선,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징역 2년을, 삼성물산 합병 외압으로 문형표 전 장관이 2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 등 12명이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그 외에도 이화여대 입시비리로 총장을 포함한 7명의 교수 등이 기소되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만 51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이 가운데 38명이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형량을 모두 합하면 117년 2개월에 이릅니다.

앞으로는 국정농단 외에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건과 총선 개입 사건 재판도 함께 진행됩니다.

전직 국정원장 3명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이 기소돼 있어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정부 주요 인사는 더욱 늘어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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