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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감각도 최고!…'이색 용병' 말컹 "새 역사 쓸게요"

<앵커>

프로축구 K리그는 시즌 초반 경남 말컹의 돌풍이 거셉니다. 독특한 이력에 개성 넘치는 세리머니, 여기에 매서운 득점력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6cm 큰 키에 뛰어난 탄력으로 가볍게 덩크를 내리찍습니다. 농구 선수였던 말컹은 17살에 뒤늦게 축구화를 신었습니다.

브라질 4부리그에서 만년 기대주에 머물던 그는 지난해 경남에 입단하며 화려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김종부 감독의 집중 조련 속에 기량이 쑥쑥 늘었고,

[김종부 감독 : 등을 붙여서 타고 돌아]

2부리그 득점왕에 올라 경남의 승격을 이끈 데 이어, 1부리그에서도 최고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고공 헤딩슛과 자유자재의 양발 슈팅으로 올해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랐습니다.

[말컹/경남 공격수 : 공간이 생겼을 때 슛하는 게 가장 자신 있고요. (한국에 와서) 슈팅 훈련을 제대로 하게 돼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걸 그룹 춤으로 골 세리머니를 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푹 빠진 말컹은 기회를 준 경남 구단과 의리를 지키겠다며 중국팀의 연봉 10억 원 제안도 거절하고 코리안드림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말컹/경남 공격수 :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하고 싶어요.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경남의 새 역사를 쓰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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