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미우리 "미국, 북 비핵화시 보상안 검토"

미국 정부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에 들어가면 일정한 보상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늘(5일) 오는 17일과 18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보상 조치를 포함한 북한 비핵화 일정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으로의 도항 금지 등 미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독자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우선적인 보상방안으로 거론됐습니다.

또 군사훈련 축소와 군사적 연락수단 확립, 그리고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등도 보상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2003년 열린 6자 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과정별로 일정한 보상이 부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종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에 트럼프 정권은 이런 교훈을 바탕으로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최대한 압력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