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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현실판 빅브라더? 24시간 감시당하는 중국인들

SBS뉴스

작성 2018.04.05 09: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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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를 통해서 사람들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명목은 범죄 방지인데 국민들을 감시하는 건 물론이고 행동에 점수를 매겨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한 도시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움직임이 감지되는 곳은 사각형으로 표시되는데 이게 뭘까요? 인공지능 폐쇄회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중국에는 이런 카메라가 2천 만대 정도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언론에서 공개한 범죄 용의자 추적 시스템인데요, 감시체계가 워낙 촘촘해서 하늘의 그물이란 의미로 '톈왕'이라 불립니다.

거리에서는 스마트 안경을 쓴 경찰이 사람들의 얼굴을 촬영해서 신원을 바로 확인하는데 이 안경은 1만 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선 인공지능 폐쇄회로 카메라가, 땅에선 경찰이 24시간 사람들을 지켜봅니다. 중국 정부는 치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이라고 하지만, 어디까지 정보가 수집되고 활용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인터넷 검색 이력과 온라인 구매내역까지 수집하고 있는데요,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중국은 2020년까지 13억 국민의 등급을 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 점수가 낮은 중국인들은 항공기나 고속철 탑승을 거부당하는 등 각종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범죄 방지란 명목하에 국민을 감시하는 톈왕 시스템으로 소설 '1984' 속 빅브라더 사회가 되는 건 아닌지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 "전 국민에 등급 매겨 감시" 중국의 소름 돋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