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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미투' 사건 1건 검찰 송치…2건 정식 수사

경기남부경찰, '미투' 사건 1건 검찰 송치…2건 정식 수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관내 '미투' 폭로 17건 가운데 1건에 대한 수사를 마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또 2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하고 14건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김영빈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3년 10월 영화제 조직위 사무실에서 프로그래머인 3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2월 미투 운동이 확산하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언론에 알렸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2건의 미투 폭로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대상 중 한 건은 경기 평택 모 여중·여고 학생들이 미투 관련 SNS를 통해 폭로한 교사들의 성범죄 사건입니다.

학생들은 SNS에 일부 교사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이나 성희롱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은 재학생을 상대로 익명으로 전수조사한 뒤 교사 11명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학교 측과 협의해 학생들을 조사하는 등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건은 안산의 한 음식점 종업원이 매니저의 성추행과 성희롱 사실을 폭로한 사건으로, 경찰은 가해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14건은 내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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