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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4% "평창 숙박·교통 편리했다"…세계적 관광지로

<앵커>

평창올림픽 이후 과제를 점검하는 연속기획보도입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작은 산골마을 평창엔 수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지요. 만족도는 어땠는지 앞으로 세계적 관광지로 키워나갈 수 있을지, 조재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평창을 방문한 외국인은 대략 30여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이 직접 경험한 평창은 어땠을까? 

올림픽 기간 강원도가 외국인 3천1명을 면접조사했는데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한국인이 매우 친절, 또는 친절했다는 응답이 94%에 달했고 숙박시설과 교통수단도 각각 84%가 편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숙박시설로는 호텔과 콘도, 유스호스텔, 민박이나 펜션 등에 골고루 묵었고 교통수단도 KTX와 일반버스, 택시 등을 고루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래리/패럴림픽 관람객 : (교통편이) 좋습니다. 열차 체계도 괜찮고 일반 버스도 좋아서 이동하기에 편리합니다.]

겨울 축제와 전통공연, 재래시장, 불고기와 비빔밥, 한우 등 한국적인 것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최영간/한정식집 대표 : 우리가 자신 있게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외국인들도 별반 다를 게 하나도 없다. 그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란 걸 느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강원도에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됐습니다. 평창의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올랐고 친절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명성도 얻었습니다.

[함석종/강릉원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라는 세계적 장소가 됐습니다. 이러한 지명도와 강원의 자연과 문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과 자산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허 춘·최준식·최진화,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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