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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곳곳 봄 눈사태 위험…스페인 스키 관광객 3명 숨져

스위스 알프스에 스키를 즐기러 왔던 스페인 관광객 3명이 현지시간 오늘(1일) 눈사태로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발레 칸톤주의 빙하 지대인 피셔알프 해발 2천450미터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스키 단체 관광을 왔으며 함께 왔던 다른 2명도 눈에 묻혔다가 구조됐습니다.

관광객들은 눈사태 발생 시 구조대와 연락할 수 있는 무선 송수신기를 부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사고 당일 경찰과 구조대는 수색에 나섰지만, 눈이 내리면서 오늘 오전까지 구조 작업이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자 해발 고도 2천 미터 이상 지점에서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위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는 이번 겨울 많은 눈이 내린 뒤 날씨가 풀리면서 작년보다 눈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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