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청춘 안 돌아오지"…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별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오늘(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는 안 할머니를 포함해 벌써 3명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위안부 할머니 별세'입니다.

안점순 할머니는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우리 나이 14살 때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안 할머니는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피해자 인권캠프나 증언 집회에 참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는데요, 안 할머니는 마지막 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억만금을 우리한테 준들 내 청춘이 돌아오겠어? 안 돌아오지"라면서 "자기들이 백번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본인들 곁에 와서 말 한마디라도 하는 게 원칙 아니냐"면서 일본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안 할머니의 빈소는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이 됐는데요, 안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한 분 한 분 떠나실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