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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순식간에 공사장 집어삼킨 시커먼 연기…근로자 1명 사망·6명 중경상

'제보영상'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를 피하려고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은 사람도 보입니다.

[어떡해, 지금 불나는구먼]

오늘(30일) 오전 11시 반쯤 인천 부평의 한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공사장에 불이 났습니다.

[이지혜/제보자 : 1층에서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시커먼 연기가 위로 계속 올라오고요. 근로자 두 분은 7층인가 8층에서 불이 계속 번지면서 연기가 위로 올라오니까 창밖으로 몸을 내놓고 숨 쉬고 계셨고요. 불꽃이 어마어마하게 퍼졌었어요. 뻥뻥 터지는 소리도 많이 나고 그랬어요.]

이 불로 56살 건설 근로자 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는 근로자 25명이 투입돼 지하 3층, 지상 11층 높이의 건물에서 공사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근로자 10명은 미처 몸을 피하지 못했다가 건물 지하와 옥상 등에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 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구성 : 오기쁨, 편집 : 이홍명, 제보자 : 시청자 이지혜, 전민광, 오경근, 권재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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