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GM 노조 "산은, 단체교섭 개입 중단하라"…진입 막는 경찰과 몸싸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3.29 16: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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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GM 노조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단체교섭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GM노조는 오늘(29일) 서울 여의도 KDB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이 부도 운운하며 노조를 협박하는 GM을 거들고 단체교섭까지 개입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이 사측의 배후에서 인건비 추가 절감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GM은 적자경영의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해 수천 명의 노동자를 공장 밖으로 내쫓았고, 지금도 노동자들의 희생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도 어떠한 대책도 내지 못한 채 GM에 끌려다니는 정부에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조합원들은 이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산업은행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한 조합원이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미국 GM 본사의 엥글 사장은 한국을 방문해 "4월 20일까지 한국 GM이 자구책을 내지 못하면 부도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런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한국 GM의 부도를 막기 위해 임시자금대출을 지원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노사 대치는 격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한수아)